여행을 가면서 짐을 쌀때 별로 고민하지 않는다.
이유는 짐을쌀때 필요할지 필요하지 않을지 고민되는 물건은 챙기지 않기 때문이다.
- 기본적으로 월급쟁이가 휴가를 길게 쓸수도 없을 뿐더러,
- 필요한 물건은 현지에서 구입할수도 있고,
- 또한 몇일 불편한것 참는건 어렵지 않은 일이고,
- 수화물을 보내지 않으면 공항에서 시간도 아낄수 있어서인데 (체크인할때 공항에서 나갈때)
문제는 너무 작은 가방을 가지고 다니다보니, 어쩌다 쇼핑(주로 현지에서 구입한 티셔츠, 속옷, 양말)을 하고 나서
*아직도 대학때 사용하던 백팩을 가져다니기도 한다.
여행을 갈때에는 작은 가방에 널널하게 짐을 넣어서 다니더라도
한국으로 돌아올때 그 작은 가방에 모든 물건을 넣어서 오는것이 생각보다 고생스럽다.
여행팁 이런것들을 보면 옷을 하나하나 돌돌 말거나 작은 크기로 접는것이 팁이라고 나오는데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짐을 싸기도 하며, 이렇게 꾸깃꾸깃 어딘가에 밀어넣고 짐을 싸는것이 귀찮았다.
또한 겨울에 따뜻한 나라로 여행을 갈때, 겨울옷을 공항에 돈을 주고 보관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그리고 들고다니려고하니
부피가 큰 겨울옷의 특성상 외투용 가방을 하나더 준비해야하는등의 귀찮은 점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부피를 작게하는것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인터넷을 보니 압축팩을 쉽게 찾을수가 있었다.
문제는 이런 압축팩이 이불이나 겨울옷 보관용으로 만들어져서 보통은 부피가 크고, 압축을 위해서 진공청소기가 필요하다.
부피도 부피이지만, 진공청소기를 들고다닐수도 없기 때문에, 다른 형태의 압축팩을 찾아보았는데,
▼ 이렇게 돌돌 말아서 쓰는 제품
이런 압축팩의 경우 물건이 많이 들어있으면 돌돌 말수가 없어서 사실상 옷가지만 조금 넣고 부피를 줄이는 방법 밖에 없다
즉, 부피를 많이 줄이려면 압축팩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 그래서 다른것을 조금 찾아보았는데, 아래와 같이 손으로 직접 공기를 뽑아내는 제품이다.
압축팩을 들고 공기를 빼는 펌프까지,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처럼 느껴지나, 그래도 펌프자체가 커보인다.
사실은 이런 제품들을 찾는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발견해 버려서, 다른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ㅠㅠ
가끔 킥스터터나 인디고고를 돌아보는데 여기서 찾은 프로젝트이고,
또한 한국에도 유통을 하는 회사가 생겨서 이를 구입하기로 결정
▼ 이 녀석이다.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전용 압축팩과 휴대폰 충전기로 사용이 가능한 작은 컴프레샤가 들어있는 압축기이다.
kickstarter에서는 프로젝트 펀딩이 성공적으로 끝났고 대만사람들인것 같다.
발견했을 당시 이미 펀딩이 끝나고 사람들이 배송을 받고 있었고,
한국에서 이미 유통을 시작하였다. (펀딩에 성공한 제품을 들여와서 판매 및 as를 하는 회사)
한국에서의 가격은 (네이버에서) 정가가 69,000원이고 할인을 조금 받아서 64,000원 정도에 구입을 하였다.
일단 펀딩이 시작했을때는 이 제품이 있는지 몰랐고, 이후에 싸게 살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국내유통이 되면서 AS도 1년간 가능하다는것 (직구시 AS를 받으면 배송이나 이런걸로 짜증이 난다.) 때문에 그냥 바로 구입을 했다.
링크를 가보면 어떤 제품인지 컨셉을 알수 있고, 얼만큼 성공적이었고, 얼마나 작은지 알수 있다.
주문을 5월에 하고, 사용도 5월에 하였는데 이걸 이제서야 써본다.
▼ 구성품을 보면 먼저
압축팩 - 기본적으로 M 사이즈가 들어있고 다른 크기의 압축팩은 현재 제고가 없다.
압축팩의 경우 범용으로 쓰는 압축팩이 아니라 콤프레셔 전용으로 만들어진 압축팩이다. 그래서 밸브의 모양이 보는것 처럼 작다.
그리고 압축기 및 설명서이다.
▼ 사실 압축팩의 사이즈를 홈페이지에 나온걸로 감이 안왔는데 사이즈를 한번 확인해 보자면
생각보다 크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건 평면으로 펼쳐놓은거라 물건을 넣는다면 보통 기내용 캐리어나 백팩에 넣기에 적당한 사이즈 인것 같다.
▼ 압축팩은 생각보다 두꺼운편이고(여러번 사용하려면 당연히 두꺼워야 함) 사용하면 구김이 생길것 같다.
씰링은 다른 평범한 압축팩과 같이 2중으로 되어있다.
설명을 보면,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다.
- 연결
- 전원 연결
- 버튼을 누른다.
▼ 사무실에서 잠시 패키지를 열어본것이라서 옷가지라 많은건 아니지만 콤프레샤 성능을 확인해 보았다.
▼ 우산과 얇은 조끼를 넣고
▼ 실링을 잘 마감하고
▼ 콤프레샤를 압축팩에 연결해볼 차례이다.
이처럼 전용 사이즈로 되어 있어서, 일반적인 압축팩은 사용할수가 없다.
설명서를 보면 연결을 할때 180도 이상을 돌리지 말라고 한다.
아마도 플라스틱이 깨지기 때문에 그런것 같은데
내구성이 낮을것 같지만 일단은 사용을 해보아야 알수 있을것 같다.
연결을 할때 180도 이상을 돌리지 말라고 하는데 아마 연결하는 방향에 따라서 한번에 바로 연결이 안되서
한번 더 돌리는 과정에서 깨지는 것 같다.
▼ 연결을 할때 시작할(방향이라도) 표시를 해주고 180도를 돌린상태에 얇은 판을 하나만 붙여줘도 될것 같은데 (양쪽으로)
아마 제작한 사람이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개선판에는 이렇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렇게 180도를 돌려서 연결을 하고
▼ 연결을 하고 충전기를 끼우면 바로 등이 들어오고 버튼을 누르면
▼ 이렇게 빨간등이 들어오면서 작동을 한다.
▼ 콤프레샤가 작다보니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압축과는 달리 천천히 큰 소리를 내면서 압축이 된다.
설명서에 의하면 압축이 다 되면 등이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알아서 꺼진다고 한다.
▼ 동영상을보면 소음의 크기와 압축이 되는 속도를 볼 수 있을것이다.
▼ 내가 조급해서 기다리지를 못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일단 초록불이 켜지기 전에 압축 중단하고
압축팩을 보니 생각보다 압축이 잘 되었다.
그리고 압축이 된것을 이렇게 열면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면서 사용할수 있다.
압축팩의 경우 비행기를 타면 기압의 차이 때문에 압축이 풀어질것 같다. 또한 여행용이기 때문에 장기간 압축이 되지는 않을것 같지만,
일단 가방에 짐을 넣는 과정에서 힘을 들이지 않고 부피를 줄일수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
단점이라면, 일단 소음이다. 컴프레샤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할수 있고 기기 사이즈가 작아서 아마도 더 큰 소리가 나는것 같다.
그리고 가격도 생각보다는 비싸다는 느낌이다.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을 하고 이런과정이 물론 수고스럽고, 많은 공을 들였지만
아무래도 가격때문에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것 같지는 않다.
압축기가 크지만 직접 손으로 뽑아서 사용하는 제품은 만원이하로 살수 있고, 안에 전자적인 부품이 없어서 내구성도 더 강하기 때문이다.
나는 가방이 작기도 하지만
자동으로 압축을 하고, 크기가 작은것이 콩깍지가 씌여서 샀지만, 경제적인 소비를 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매력적인 제품이 될지도 의문사항이다.
하나 더 박스는 매우 중요하다. 보증서가 박스 안쪽에 있기 때문이다.
보증서가 없으면 AS가 안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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