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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10년만에 다시 시작을 한 이유는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인데

글을 쓰는것이 습관화 되어있지 않고, 게으름 때문에 계속 안쓰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되어서 5월에 다녀온 인도 여행기를 써 볼까 하다가, 이렇게 한부분만 써본다.


인도는 큰 대륙에 많은 관광지가 있고, 이중 가고 싶은곳이 여러곳이 있었다.
그리고 이중에 진짜 관심을 가지고 너무 가고 싶었던곳이 있었는데


인도 라자스탄주 조드푸르에 위치한 메헤랑게르 성이다.
사실 인도의 성의 지명들 영어로 쓰여있을때 무언가 읽기가 어렵다.
각 나라의 로마자표기법이 다르다 보니 그렇게 느껴진다.

하여튼 Mehrangarh fort다.  '메헤랑가르 포트' 또는 '메랑가르 포르'라고 표기를 하기도 하는데 
인도사람에게 어떻게 부르는지 물어보지 못했다.
*인도사람들의 로만표기법을 봤을때에는 '메랑가르 포르' 라고 발음하는것 같긴하다.
그래도 인도인들은 포트보다는 포르라고 더 많이 말을 하는것 같다.


조드푸르는 조드푸르에 있는 메헤랑가르 성, 블루시티로 유명하다.

특히 블루시티는 영화 '김종욱 찾기'에 나왔다는데 그래서 인지 조드푸르는 한국인이 많이 가고, 
현지인(네팔인)이 운영하는 한식당 집도 유명하다. 
이 식당 근처에도 다른 한식당이 있다.

안타깝게도 인도를 갔을때에는 인도의 건기철이었고, 더위가 시작되는 시즌이라 많은 수의 식당과 숙소들이 영업을 하지 않아서
조드푸르에서 한식을 먹지는 못하였으나(더위에 지쳐서 삼계탕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도 정말 좋아하는 영화 다크나이트라이즈 촬영지를 가 볼수가 있었다.


‘김종욱 찾기'에서 나오는 호스텔 및 블루시티의 뷰들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보기는 한것 같다.
조드푸르로 검색을 하면 많은 포스팅을 찾아볼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김종욱찾기에 관심이 없었고 뭐 그렇다고 블루시티에 관심이 없는것은 아니다.


조드푸르 근처에 가면 파란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집들을 많이 볼수 있는데




이런 집들이 모여서 푸른도시 모습을 보여준다.
핸드폰으로만 찍어서 이런 모습이기는 하지만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조금더 푸른 도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인터넷에 보면, 무언가 벽을 뚫고 찍은 사진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실은 이 모두가 같은 장소에서 찍은것이다.
실제로 성입구에서 출발하여 뒷쪽으로 있는 사원으로 가는 길에 성벽에 구멍으로 도시가 제대로 보이는곳이 이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면 사진만이 남는다는데 핸드폰으로만 찍다보니 잘 나오지 않아서 그냥 지워버렸다.

성에 올라가서 찍어본 사진이다. 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색이 잘 안보인다. 그리고 이날 하늘이 맑지 않았다.
라자스탄은 사막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방문시기가 건기였기 때문에 이렇게 흙먼지가 많이 있었다. 
블루시티를 제대로 찍기위해서는 이쪽 방향이 아니라 안쪽으로 가서 지금 사진을 찍은곳의 대각선 반대로 가서 찍어야 한다.
*바로 다음사진이다.





이쪽이다.
성의 뒷쪽에 푸른집들이 더 많은데 




생각만큼 (영화에서 처럼) 푸르게 보이지는 않는다.






숙소 주인(인도인)에게 물어보았는데 인도인들은 다크나이트라이즈에 대해서 관심이 없거나 잘모르는것 같다.
찾아서 가기전에 매우 여러번 설명을 했는데 다른 장소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갈때 성안으로 가로질러가는 바람에 성을 지키는 사람에게 사정하고, 질문하고 
찾아다니느라 무더위에 엄청 지쳤었다.




내가 가고 싶은 장소는 다크나이트라이즈에서 브루스웨인이 감옥에서 탈출할때의 장면을 촬영한 곳에 가고 싶었다.
이 장소이다.





뒤에 보이는 메헤랑가르성이 보이는가? 높이가 무려 130미터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어떻게 찾아갔는지를 써보자면....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조드푸르의 시계탑(clock tower)과 가까운 곳이었다.
조드푸르의 중심이고, (시장이다.) 조드푸르 어딘가에서 길을 잃으면, 릭샤를 타고 '클락타워'라고 하면 데려다 주어서
숙소를 찾아갔었다.


▼시계탑의 모습이다. 카오스라고 밖에 설명 할 수가 없다.










이 시계탑을 기준으로 시계탑을 넘어가면 긴 도로가 연결되어있고 또 시장이다.
그래서 이 시계탑을 등지고 앞으로 가면 문이 있고 문을 통과하여 바로 왼쪽으로 간다.

왼쪽으로 가다 첫번째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간다.
골목입구에 가죽제품을 파는 가게가 있다.




360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SAM_100_0138






이 골목을 쭉 따라서 올라가면 길끝에 이 왼편으로 보이는 가게와 다시 아치형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나는데
들어가지 말고 오른쪽으로 향한다.





골목 끝에서 오른쪽을 보면 이렇게 다시 골목을 볼 수 있다.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서 
저 앞에 보이는 파란 건물까지 가면 







이렇게 왼쪽으로 성을 바라 볼수 있는 골목을 볼 수 있다.





이제부터 쭉 직진해서 위로 올라가면 된다.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일을 하는 당나귀도 볼 수 있고
당나귀의 표정은 왠지 불쌍해 보인다.





쭉 직진을 하다보면 이렇게 언덕길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올라가자
정면에 보이는 바란 집에서 다시 우회전






바로 우회전이 아니라 오른쪽으로 돌아서 왼쪽편(언덕)으로 그냥 쭉 올라가면된다






그대로 쭉 올라가면 성에 가까워진다.

사실은 이 사진을 찍은 포인트 오른쪽에 파란색의 집이 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집주인인 할아버지가 나와서 매우 반갑게 이야기를 걸고 어디에서 왔는지 
자식들이 어디에 있고 어쩌고 저쩌고 말을 많이 걸다가.
갑자기 본인이 외국 지폐를 수집한다며, 한국돈을 달라고 한다.
한국 지폐가 없으면 달라라도 달라고 한다. -.-








언덕의 끝에 다 왔다 드디어 이 계단만 올라가면 성의 입구에 다다를수 있다.





성의 입구를 보면 왼쪽의 스캔을 통과해야지 성 내부로 들어갈수 있다.
*인도 대부분의 관광지는 담배와 불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상대적으로 여기는 조금 느슨하게 검색을 했다.









성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첫날 성에 방문했을때는 저 입구를 지나서 바로 왼쪽에 있는 엘이베이터를 탔었다. (너무 무덥고 지쳐서)






입구를 따라가서 쭉 가다보면 
이와같이 성의 모습을 찍을수 있는데, 영화에 나왔던 앵글의 사진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성의 벽면임을 확신할수 있었다.








자 성밖으로 나와서 내가 원하는 앵글을 촬영한곳을 찾아보자
성입구를 보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볼수 있는데 저 오른편 나무 넘어로
내려갈수 있다. 

SAM_100_0130










무너진 담을 내려가서 보면 이렇게 성을 볼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앵글이 가까워짐을 알 수 있다.
*담이 완전히 막힌것이 아니라 담의 한쪽에 내려갈수 있게 무너진 돌계단이 있고, 이 안쪽에서 사람들이 다닌 길이 있다.





그렇다 내가 찾는곳이 가까워지고 있다.
내려다 보면 저렇게 돌로 쌓아놓은 담을 볼 수 있는데….



여기? ㅎㅎㅎ








그렇다. 내가 찾아 다녔던 곳이다. 힘들었다.  







실제 영화 장면과 비교해서 보자면 







이렇게 브루스웨인과 같은 앵글로 인생샷을 남겨보았으나 여기서는 공개를 안하고




담벼락 안쪽을 보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장 더 





뒤늦게 구글지도에서 바로 이 위치를 찾아 갈수 있음 을 뒤 늦게 알게 되었다.  
The Dark Knight Rises Pit Scene Location









조드푸르에가면 다들 인생샷을 남기라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