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홍콩영화를 많이 보고 자랐기 때문에 홍콩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2007년 첫방문때의 그 흥분은 아직 잊을수가 없다.
공항에서 내리는 순간, 어릴적 봤던 영화속의 제복을 입은 경찰들 그리고 빨간색 택시, 2층 버스 모두 영화속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래서...다들 설마 하지만 하루 7천원씩 하는 문도 안달려 있는 청킹맨션내에 있는 도미토리에서 무려 한달간을 살았다. -.-
그리고 몇년뒤에 다시 방문을 했었는데...
홍콩에 볼꺼리가 많지만 홍콩의 볼거리중에 꼭 봐야된다고 생각하는것이 피크트램이다.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섬에서 홍콩 대륙쪽을 바라보는쪽에 위치해서 홍콩대륙(침사추이)쪽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
나는 적당히 저녁을 침사추이 쪽에서 먹고 밖으로 나가서 홍콩섬쪽으로 보이는 레이져쑈를 보고 바로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섬으로 넘어가서
침사추이의 야경을 구경하는 식으로 동선을 가지고 움직였는데
레이져쑈는 침사츄이쪽 어디든지 바로 볼수 있고 (스타페리하버 근처에서 여유롭게 관람하면된다.)
스타페리는 센트럴피어로 가는것을 타고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가면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트램으로 가는 2층 버스를 타면 된다.
(센트럴 피어를 등지고 왼쪽)
홍콩은 매우 습하지만, 밤이라면 버스 2층에서 도심을 보며 트램을 타러 올라가 볼만 하다. 습하지만 나름 시원하다
2013년에는 피크트램 매표소에는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있었다.
사실 2007년에는 사람이 없어서 매우 널널하게 트램을 탔었으나 다시 방문을 했을때에는 12월 크리스마스때라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딱 크리스마스날 찍은 사진이다. )
매표소에도 이렇게 사람이 많았다.
이렇게 표를 사면 긴 줄을 서야하고,
안쪽은 이렇게 탈수 있는 만큼 줄을 세우고, 뒤쪽에서도 엄청나게 긴 인파를 기다려야 한다.
트램이 도착하면 내리는 사람은 왼쪽으로 타는 사람이 오른쪽으로 타게 되는데 이때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무조건 오른쪽에 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램이 올라가면서 보이는 이러한 근사한 야경을 볼수가 없다. 물론 피크에 올라가면 볼수 있다.
반대쪽은 그냥 벽이라서 이런 야경을 보려면 어쩔수 없이 이런 모습밖에.....
2007년에는 이렇게 널널하게 올라갔다. (홍콩분들 초상권을 지키기 위한 모자이크)
2013년에 다시 방문해서 피크트램을 탈때에 아무런 생각없이 자리를 잡았는데
올라가면서 아무것도 볼 수 가 없었다.
물론 피크에 올라가면 이렇게 근사한 야경을 볼 수 있다.
2007년과 2013년 사진이 섞여 있는데, 홍콩의 특이한점은 무언가 많이 변했으면서 변하지 않은것이다.
각각 다른 해에 찍은 사진인데 이질감이 없다.
하여튼 이후로 홍콩에 가는 사람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있다.
피크트램을 탈때에는 무조건 오른쪽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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