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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진한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를 마실때는 보통은 샷추가를 한다.
그리고 집 및 사무실에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를 만들어 마시는데
그중에 에스프레소를 만드는 모카포트 사용법을 남겨 본다.

모카포트란 2중으로 된 금속 주전자로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간편하게 추출할수 있게 만든 주전자이다.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이유는 증기에 의해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커피의 기름까지 함께 추출된다.
즉, 풍미가 좋은 커피를 마실수 있다.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려서 만든 커피 향과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린 커피의 향은 일단 풍기는 거리 부터 다르다. 에스프레소는 매우 향기로우며, 
깊은 진한맛이다.


나무위키 참조


이 형태의 주전자를 모카 포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러한 형태의 알류미늄으로 된 주전자가 
비알레띠 인더스트리사의 '모카 이스프레스'고, 어마무시한 히트를 쳤고, 
이때부터 이러한 에스프레소 커피 메이커를 '모카포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치 호치게스 처럼...

그리고 하나더 비알레띠는 이 주전자를 고안한 사람의 이름이며, 제조를 하는 회사의 사명이기
하다. 
이 모카포트의 고안자(발명자)는 아버지 그리고 그 아들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했으며, 이 아들 (2대 회장) 작년 10월에 사망하였고, 심지어 유골함도 비알레띠 모카포트였다.


내가 가진 모델은 평범한 모카 에스프레소이다.
검색을 해보니 정식 명칭은 '비알레띠 모카 에스프레소 커피메이커'이다. 
요즘 유행하는 모델은 '비알레띠 뉴브리카'인데 커피가 나오는 부분에 밸브가 있어서 
크레마가 나온다.

내가 사용하는 모델은 그냥 일반모델의 2샷, 비싼 고가의 제품은 아니지만,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수해왔다.(생일 선물로)



보이는 모습처럼 매우 간단하다.
아래는 물통 상단은 커피가 담기는 컨테이너, 손잡이와 뚜껑 손잡이고 있고, 유럽인들 집에 가보면
손잡이가 다 녹아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또한 내부의 실리콘 재질의 가스켓(가스가 세지않게)과 필터가 있는데, 인터넷을 보면 여기에 사용하는 종이 필터도 팔지만, 미세한 작은 커피 가루까지 걸러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높아서 사용이 많이 된것 같다. 
(알루미늄+도자기 이런 형태의 모카포트도 있다.)
커피 컨테이너, 커피넣는 필터, 물통이다.



커피컨테이너는 이 처럼 아래에서 올라온 커피가 (물이 증발되며, 커피를 뚫고 지나온) 나올수 있게 구멍이 뚫려있다. 
'뉴브리카'  즉, 브리카 모델은 여기에 밸브가 하나 더 달려있어서, 커피 추출시 크레마가 나온다.



아래 물통을 보면 한쪽 면에 밸브를 볼수 있다. 밖에서도 육안으로 확인할수 있고, 
이는 물이 배출되는 안전 밸브이다.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다보니 
(물론 압력밥솥의 고압은 아니다)
물을 많이 넣으면 물이 끓는 과정에서 위험한데, 이와같은 밸브를 달아서
물을 이것 보다 많이 넣으면, 물이 끓는 과정에서 밖으로 살짝 살짝 흘러 나온다.
즉, 물은 아 밸브보다 살짝 아래에 가게 넣는 것이 정량이다.



이렇게 간당간단하게 물을 넣는다. 많이 넣어도 배출되지만, 그래도 위험할지도 모르니
조심해서 넣는다.



다음은 커피의 차례인데, 커피는 커피 필터에 들어갈 만큼만 넣으면 된다.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템핑을 (누르는것)을 하는데 그럴 필요는 없다. 살짝 살짝 필터에 담으면 되고



아 오늘의 커피는 말레이시아에서 사온 본카페다.
*여행가면 인스탄트 라면과 커피를 꼭 사온다.



이렇게 수북하게 올라가도록 담고 나서는 



손가락을 필터를 쓱 훑터서 이렇게 덜어내고




물통(보일러)위에 끼우면 된다.



그러고나서 커피 컨터이너를 졸입하면 된다. 이때 너무 느슨하지 않게 조인다.




이제 커피를 불어 올리고, (나는 보통 약불에 커피를 올려둔다. 혹시나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보통은 모카포트가 가스렌지보다 작아서 불 위에 올리기가 어렵다.

사람에 따라서 금속삼발이를 사기도 하는데, 나는 집에 있는 고구마 굽는 냄비 안쪽의 그릴을 사용한다. (전혀 상관없다. 물만 끓으면 되니)






커피를 추출할때 뚜껑을 열어보았다. 처음에는 조금씩 흘러나오다가, 일순간 이처럼 콸콸나온다.
그리고는 거품이 나온다. (크레마를 못만다는게 너무 아쉽다.)



커피는 이런식으로 나온다. 너무 늦게 찍었다 ㅠ







이때 커피 추출여부를 알수 있는 방법!

매우 간단하다. 가만히 소리를 듣다 보면, 커피가 다 추출되면, 커피컨테이너의 커피가 끓으면서, 
'칙칙폭폭' '보글보글보글' 이런 증기의 소리가 들린다.
이때 불을 끄면, 커피컨테이너의 윗쪽으로 증기가 올라오는걸 볼수 있고,
이제 즐기면 된다.


그리고 에스프레소를 즐기면 된다.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1. 아메리카노 만들기,  기호에 맞춰서 뜨거운 물을 넣어준다. 유럽식의 아메리카노(물 조금)를 마셔보는것도 좋다.
  2. 아침 또는 술마신뒤에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서 마실때는 샷을 그냥 마시면 된다. 에스프레소샷을 마시는걸 보면 사람들이 놀라긴하나, 나는 맛있게 느껴진다.
    이때 물도 한잔 놓고 조금씩 마시면 된다.
  3. 식사후에 디저트로 마실때에는 역시나 설탕을 넣는다. 두개 정도 넣으면 단맛과 커피의 신,쓴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에스프레소 잔은 아니지만, 이제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