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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에스프레소머신(saint gallen de cafe) 사용기

category 일상 2017. 4. 15. 16:27
생각지도 못하게 매우 저렴한 에스프레소 머신이 생겼다.
받자마자 박스를 개봉해서 사진을 직진 않았지만,

구성은 매우 간단하다.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스푼(커피누르는 스탬프 붙어있음), 커피를 받는 유리로된 주전자, 금속 커피필터 (사이즈 고정이며, 눈금이 안에 있다. 2샷, 4샷)
하여튼 매우 간단한 구성품이다.

구성품을 다 붙여 놓은 모습은 아래와 같다.
그리고 매우 간단한 구조이다. 압력조절이라던지 뭐 이런거 없다.
커피를 누르는 힘으로 커피라 추출되는 압력을 조절해야한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물을 넣고->끓이고->압력으로 추출
사용하고 나서는 압력을 빼주고 (스팀) 뚜껑을 열고 기계를 끄면된다.



커피를 필터에 잘 넣고 에스프레소 머신에 끼우고(insert 부분에 손잡이가 가게 하면 잘 맞는다.)
오른쪽으로 돌려서 LOCK으로 고정시킨다.
커피 필터 안쪽에 눈끔이 있어서 만들려는 샷의 수에 따라서 조절하면 된다.


상단 뚜껑을 열면 물을 넣을수 있게 되어있고



주전자에 눈끔이 있어서 원하는 만큼의 물을 따라서 넣으면 된다.

******주의해야할점은 물을 많이 넣거나,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물이 끓을때 쉬쉬쉭하면서 뚜껑옆으로 물이 왕창 나온다. 
위험 하다. 그래서 물을 왠만하면 조금 넣고, 뚜껑을 완전히 닫고 써야한다.
(실리콘 마개로 되어있다.)

물을 넣고 나서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오른쪽에 레버가 있는데 이렇게 OFF되어 있는걸




PAUSE 로 돌리면, 틱 하는 소리가 나면서 아래의 램프에 불이 들어온다.



그리고 가만히 기다리면, 물탱크의 물이 끓는 소리가 들린다.
그러면 레버를 커피 모양을 돌리면 




커피가 추출된다.









커피가 추출되고 나서는
에스프레소 머신 내부에 스팀이 차 있으므로, 스팀을 빼 주고 뚜껑을 열어야 위험하지 않다.


스팀 마크로 레버를 돌리면











이렇게 스팀이 나온다.
사실은 라떼를 만들려고 우유를 데울때 이 스팀으로 데우면 되지만,
나는 내부에 들어있는 물을 다 빼고 싶어서 이렇게 스팀을 켜놓는다.
그러면 내부 물탱크에 들어있는 물들이 증발되며 스팀으로 다 나온다.


어느정도 스팀이 빠지면 

이렇게 레버를 오프로 돌리면 끝!






커피를 가득 내려봤다.
뒤에 보이는 해밀톤 커피머신 플라스틱이라 깨지지 않아서 오래 썼지만, 청소가 불편하다.




이 에스프레소 머신 사용시 주의점
1. 압력으로 추출하는 기계이므로, 물탱크 뚜껑을 꼭 닫는다.
2. 물을 너무 많을 필요가 없다. 오히려 밖으로 넘쳐버린다. 또한 에스프레소이므로 정말 조금, 종이컵 반컵 정도만 넣으면 샷 1잔은 뽑을수 있다.
3. 스팀으로 물을 다 뺄필요는 없다. 어느정도 빼고나서 OFF로 해서 기계를 식힌다음에 뚜껑을 열면된다.
4. 커피를 추출한 다음에 필터 세척을 바로 하지 않더라도, 바로 빼서 분리를 해두어야 한다. 안그러면 필터가 추출부분에 붙어버린다.
5.커피를 내리기전에 뒤집어서 물탱크의 물을 버리고 물을 넣으면서 사용하면 물이 넘치지도 않고, 깨끗하게 사용할수 있을것 같다.
    *물을 안빼주고 넣다보면, 물이 너무 많아서 끓어버린 물이 밖으로 넘쳐버린다.
    *물탱크 안쪽 실리콘이 단단하게 고정이 되지 않아서 정말 강하게 닫아야 한다.
6.머신 압력조절등의 세부 조정이 안되므로, 순전히 커피를 필터에 넣는 양과 스탬프를 누르는 힘으로 커피 추출의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즉, 커피를 사면 여러번 해봐야 감을 알수 있다.
    *현재 스벅 콜롬비아 원두를 에스프레소 머신용으로 갈아왔는데 정말 진하게 잘 내려져서, 안쪽 눈금의 반만 넣어서 추출하는데 정말 진하게 잘나온다.

아놔 지금 가지고 있는 커피들이 다 커피머신용 커피라, 이걸 에스프레소용으로 다시 갈던지
가정용 커피그라인더를 좀 알아봐야겠다.